채권 상품 중 물가채·단기채·하이일드 눈여겨봐라
인플레이션 시대 투자 전략
고용지표를 비롯한 일부 지표는 아직 시장 기대에 못 미치는 수준입니다.
물가지수, 원자재값 등이 상승세를 이어갈 수는 있지만 통제 불가능한 수준의 인플레이션이 올 확률은 낮습니다.
채권 상품 중 만기가 짧은 채권, 물가연동채권, 하이일드채권에 관심을 가져볼 만한 시점입니다.
물가, 원자재값 등 주요 지표가 오르며 투자 전략을 짤 때 인플레이션에 대비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채권 시장은 통상 인플레이션을 악재로 받아들입니다. 채권 가격은 금리와 역의 관계에 있습니다. 금리가 오르면 채권값이 내려 투자 매력도가 떨어집니다.
하지만 시장에서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의 인플레이션이 일어나는 구간에서는 채권은 리스크 분산 차원에서 여전히 고려해볼 만한 선택지라는 것이 전문가 중론입니다. 채권 상품 중에서 금리 상승 악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상품을 선택하면 된다는 의견입니다.
만기가 1년 미만인 단기채권은 장기채권에 비해 금리 변동 영향을 덜 받으며 안정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습니다. 증권사 HTS·MTS를 통해 직접 사고팔거나 펀드·ETF를 통해 투자 가능합니다.
금융정보 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5월 25일 기준 설정액이 큰 상품은 ‘삼성KODEX단기채권’ ‘유진챔피언단기채’ ‘우리단기채권’ 등입니다. 이날 기준 1개월 동안 투자금이 많이 유입된 상품은 ‘KB스타단기채’ ‘한국투자e단기채ESG’ ‘하나UBS파워e단기채’ 등입니다.
채권 상품 중 물가연동채권은 물가가 오르면 원금을 여기에 맞춰 조정해주는 채권을 가리킵니다. 보통 채권은 이자와 원금이 정해져 있다. 이자 1%를 받더라도 물가가 3% 오르면 실질적으로는 손해입니다.
반면 물가연동채권은 물가가 뛰면 원금이 같이 오릅니다. 예를 들어 이율이 1%로 발행된 물가연동채를 100만원어치 샀는데 물가가 3% 뛰었다면 원금은 103만원이 됩니다. 이자는 103만원의 1%인 1만300원이 됩니다.
채권 상품 중 물가연동채권 역시 증권사 HTS·MTS를 통해 직접 매매하거나 펀드·ETF를 통해 투자하면 됩니다. 펀드·ETF는 국내보다는 미국 시장이 규모가 크고 더 활성화됐습니다.
국내 운용사가 판매하는 해외 펀드는 ‘키움글로벌금리와물가연동’이 대표 상품입니다. 해외 상품 직구족이라면 ‘iShares TIPS Bond ETF’ ‘Schwab U.S. TIPS ETF’ 등을 눈여겨봄직합니다.
채권 상품 중 하이일드채권은 신용 등급이 낮은 회사가 발행하는 고위험·고수익 채권입니다. 경기가 안 좋을 때에는 기업 부실 확률이 높아 투자 리스크가 큽니다. 하지만 경기가 회복되는 국면에서는 채무불이행 위험이 줄며 주목받습니다.
공동락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인플레이션은 수요가 늘고 경기가 회복된다는 신호입니다. 기업이 매출을 꾸준히 낼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다는 뜻입니다. 경기 개선 징후가 뚜렷한 시점에는 하이일드채권 투자자가 가장 우려하는 신용 리스크가 완화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내 펀드 중에는 ‘마이다스하이일드공모주알파’ ‘코레이트하이일드공모주플러스’가 대표 상품입니다.
해외 펀드 중에는 ‘AB월지급글로벌고수익’ ‘AB글로벌고수익’이 규모가 큽니다. 5월 25일 기준 1년 수익률은 각각 19.26%, 19.38%입니다. ‘베어링글로벌하이일드’도 1년 수익률 16.03%를 기록하며 양호한 성과를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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