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데믹 이후 세대별로 선호하는 여행지는 어떻게 다를까?
모 여행사가 사용자들의 추천 여행지 및 관련성이 높은 여행지 데이터를 토대로 연령대, 세대별 추천 여행지를 선정했다.
베이비붐 세대(1955~1964년생) – 오스트리아 비엔나
이번 조사에서 베이비붐 세대의 약 33%는 여행 제한 조치가 해제될 경우 가장 먼저 도시로 여행을 떠나고 싶다고 밝혔다. ‘산책하기 좋은 도시’로 가장 많이 추천한 여행지 중 하나는 오스트리아 비엔나로, 왕궁과 바로크 양식의 건축물이 어우러져 매력적인 곳이다.
합스부르크 왕가의 웅장한 600년 역사가 살아 숨 쉬는 도시 곳곳을 거니는 모습은 상상만으로도 베이붐 세대를 설레게 할 것이다.
역사 지구로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비엔나를 방문한다면 도시 중심부에 위치한 슈타이겐베르거 호텔 헤렌호프을 추천한다.
이 숙소는 1913년에 지어진 유서 깊은 건물에 자리한 5성급 호텔로, 호프부르크 왕궁까지 걸어서 이동할 수 있어 편리하다. 도시 곳곳을 둘러본 후 우아하고 아늑한 분위기의 호텔 스파에서 여유롭게 휴식을 취하는 생각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지기에 충분하다.
X세대(1965~1980년생) – 콜롬비아 로사리오 섬
설문에 참여한 X세대 여행객의 42%는 다시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는 펜데미 이후가 오면 해변에서 휴가를 보내고 싶다고 답변했다.
특히 콜롬비아 카리브해 연안에 위치한 로사리오 섬은 수정같이 맑고 투명한 바다와 부드러운 모래의 백사장이 펼쳐져 있어 지상 낙원을 방불케 한다.
이 섬은 유저들로부터 ‘일광욕하기 좋은 여행지’로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곳 중 하나이지만, 맹그로브 숲에서 카약을 타거나 산호초 사이로 스노클링을 즐기는 등 스릴 넘치는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추후 로사리오 섬으로 떠날 기회가 생긴다면 코랄리나 아일랜드에서 머물기를 추천한다. 호텔 내 일부 객실은 카르타헤나의 탁 트인 바다 전망을 자랑하고, 투숙객은 프라이빗 비치와 일광욕실을 이용할 수 있다.
햇빛이 잘 드는 곳에 누워 주변 풍경을 감상하는 모습을 상상하면, 코로나로 지친 마음을 조금이나마 달랠 수 있을 것이다.
밀레니얼 세대(1981~1996년생) – 말레이시아 멜라카
밀레니얼 세대(57%)에게 펜데믹 이후 말레이시아 멜라카는 이상적인 여행지다. 해안에 위치한 멜라카는 ‘녹색 도시’를 표방하고 있으며, 2008년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바 있다.
또한 다양한 음식과 라이프 스타일, 문화로도 정평이 나 있으며 방문해볼 만한 명소로도 가득 차 있다.
북적이는 멜라카 도심에 위치한 더 럭색 카라텔은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여행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적합한 숙소이다. 모던하게 디자인된 이 호텔은 지속 가능하며 환경친화적인 여행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숙소 내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을 없애고 현지 재료로 만들어진 음식을 선보이며 물과 에너지 사용 효율성 증대에 투자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Z세대(1997~2015년생) – 미국 뉴욕
Z세대 여행객의 3분의 1 이상(37%)은 펜데믹 이후 자유롭게 여행을 떠날 수 있는 날이 오면 가장 먼저 홀로 여행을 떠나 독립적으로 세상을 탐험하고 싶다고 답했다.
세계 최고의 박물관과 미술관, 공연은 물론 고층 빌딩과 각종 별미가 눈길을 사로잡는 활기찬 도시 뉴욕은 혼자 여행하는 사람들에게 딱 맞는 여행지로, ‘분위기’를 키워드로 하는 여행에 가장 추천하는 도시로 꼽히기도 했다.
뉴욕 중심부에 자리한 호텔 셔만은 벽돌담과 연철 장식 등 독특한 디자인 요소로 앤티크한 매력을 발산한다.
루프탑 테라스에서 칵테일을 마시며 화려한 도시 풍경을 감상할 수 있고, 뉴욕의 상징인 타임스퀘어도 도보로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어 비록 랜선 여행일지라도 어디서 무얼 할지 고민할 필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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