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금융/주식시장(Stock)

증권시장 3월 배당 관련 증권주 노려볼만하다

낙엽 2022. 3. 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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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증권가

 

 

증권주()가 지난해 최대 실적을 바탕으로 배당주 매력을 톡톡히 드러냈다. 특히 대부분 증권주가 지난해 말을 기점으로 배당을 닫은 가운데, 3월 결산 법인인 신영증권(001720)과 코리아에셋투자증권(190650)이 남은 배당주 투자 기회로 다가오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상장 증권사 중 3월 결산 법인은 신영증권과 코리아에셋투자증권 두 곳이다.

 

두 곳 모두 매년 배당을 실시하고 있는 배당주다. 대부분 증권사들이 1~12월을 회계연도로 사용하는 반면, 두 증권사는 4월부터 다음해 3월까지를 회계연도로 사용하고 있다.

 

전년도 결산 배당기준일이 3 31일이기 때문에 배당 투자자들은 12월 결산 법인에 이어 또 한 번 배당 수익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신영증권은 2021년 결산 실적이 전년 대비 줄어들 것으로 전망돼 배당 확대 기조를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

 

이미 결산 배당 계획을 발표한 상장 증권사들의 경우 대부분 배당 확대 기조가 확인됐다.

 

이 가운데 한국금융지주는 지난해 보통주 기준 주당 3,000원에서 올해 주당 6,150원으로 결정, 1년 새 배당금을 105.0% 상향했다.

 

이 외에도 삼성증권(72.7%), KTB투자증권DB금융투자(66.7%), 미래에셋증권SK증권(50.0%), 유안타증권(44.0%), 부국증권(33.0%) 등도 30% 이상 올렸다.

  

증권사

 

증권사들이 배당을 큰 폭 확대한 것은 실적 증가가 원인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내 34개 증권사의 지난해 연간 순이익(개별기준)은8조 2,413억 원으로 전년(5조 2,802억 원)대비56.1%(2조 9,611억 원)증가했다.

 

이에 따라 신영증권과 코리아에셋투자증권도 배당 확대 흐름에 부합하는 결과를 내놓을지가 관심사다.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은 3분기 누적 순이익이 전년 대비 90% 이상 증가해 무난히 배당을 늘릴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다만 신영증권은 운용 부문 수익이 급감하면서 순이익도 큰 폭 줄었다. 신영증권의 3분기 누적 파생상품평가 및 거래이익은 전년 동기(1조 4,594억 원)대비60.3%(8,797억 원)감소했다.

 

외환거래이익도3,180억 원에서 절반 가까이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당기순이익은386억 원에서 급감했다.

 

증권주

 

신영증권은 증권주 중에서도 전통적인 고배당주로 분류되는 곳이라 단순 실적 감소가 배당 축소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실제 과거 2019년 결산 배당에서도 당기순이익(203억 원)이 전년(779억 원)대비 70% 이상 줄었지만, 주당 배당금은 전년과 같은 2,750원을 유지했다. 배당총액은247억 원으로 순이익보다 많았다.

 

신영증권 관계자는 "아직 회계연도가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배당에 대한 내용을 언급하기는 어렵다" "배당이 결정되면 공시를 통해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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