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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주식시장(Stock)

공모주 청약 기다리는 크래프톤 IPO (기업공개) 상장 초읽기. 증권사 3곳에서 중복 청약도 가능.

by 낙엽 2021. 6.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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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IPO (기업공개)

 

크래프톤은 거래소의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한 후 증권신고서 제출을 앞두고 있습니다. 증권신고서 제출 이후에는 기업 IR, 수요예측을 거쳐 일반 투자자 대상의 공모주 청약 일정이 진행됩니다.

 

 

투자업계에서는 크래프톤의 기업가치가 최소 20조원을 넘길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국내 비상장 주식 거래 플랫폼인 증권플러스 비상장에 따르면 이날 기준 크래프톤의 주가는 555,000원선으로 추정 시가총액은 24171억원입니다.

 

국내 게임 상장사 시총 1위 엔씨소프트(18조 8,146억 원)를 크게 웃도는 수준입니다.

 

예심 승인에 IPO 속도 내는 크래프톤

성장세 견조…1분기 영입이익률 49% 달해

배그 이후 흥행작 전무, 장외가 고공행진 ‘부담’

 

지난 2007년 설립된 크래프톤은 게임소프트웨어 개발과 서비스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는 게임 개발 및 유통(퍼블리싱)사입니다. 흥행작으로는배틀그라운드가 있습니다.

 

크래프톤의 배틀그라운드

 

배틀그라운드는 지난 2017년 출시된 배틀로얄 장르의 서바이벌 게임으로 출시 13주 만에 판매량 400만장, 누적매출 1억달러(약 1,117억원)를 기록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습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매년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매출액은1조 1,200억 원→1조 8,74억 원→1조 6,704억 원으로,영업이익은3,002억 원→2,593억 원→7,738억 원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영업이익률도 2018 26.81%에서 2019 33.04%, 2020 46.33%로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올해 1분기 기준 매출액은4,610억 원,영업이익은2,271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1분기 기준 영업이익률은 49%에 달합니다.

 

크래프톤 매출과 영업이익

 

이처럼 견조한 성장세와 높은 영업이익률에도 불구하고 배틀그라운드에 편중된 매출, 높은 중국 의존도, 차기작 부진 등이 투자 부담요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배틀그라운드라는 초흥행작 한 편이 회사의 실적을 견인하고 있는 데다 차기작으로 내놓은 엘리온 등이 인기를 얻지 못하면서 크래프톤이 ‘원히트원더’로 남을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습니다.

 

게임업계에서는 이렇다 할 후속작이 나오지 않는다면 선데이토즈(애니팡), 데브시스터즈(쿠키런), 액션스퀘어(블레이드), 썸에이지(영웅) 등과 같은 수순을 밟게 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텐센트가 크래프톤에 투자하면서 중국 리스크가 부각된 점도 부담요인이다.

 

지난해 11월부터 크래프톤은 주요 시장인 인도에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서비스를 중단했습니다. 중국과 국경분쟁을 겪고 있는 인도가 지난해 9월 현지 배급사인 텐센트의 인도 활동을 제재하면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을 퇴출시켰기 때문입니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크래프톤 매출의 8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

 

또한FPS(1인칭 슈팅게임)장르 특성상 고객 이탈률이 높다는 점도 향후 성장세에 제동을 걸 수 있습니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PC 온라인게임 오버워치가 배틀그라운드와 에이팩스 레전드로 분산됐고, 앞서 국내 FPS 장르에서도 고객 이동이 다수 일어난 바 있습니다. 이 때문에 비슷한 신작이 흥행에 성공할 경우, 배틀그라운드도 고객 이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기존 배틀그라운드의 해외 판권은 텐센트가 대부분 갖고 있지만 신작의 경우 크래프톤이 해외 판권을 갖는 데에 의미가 있을 것이라면서단일 흥행작에 대한 부담은 게임의 라이프 사이클(생애주기)이 짧다는 데에 기인하는데, (스타크래프트를 아직도 플레이하는 것처럼) 배틀그라운드의 경우는 그런 부담이 낮다고 본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공모주 청약 열기에 편승한 크래프톤

 

 

공모주 청약 열기에 인기 종목을 선점하려는 투자자들이 늘어나면서 장외 시장 가격도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상장 후 수익률에 대한 기대감으로 장외주식 거래가 늘면서 주가도 함께 높아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상장을 앞둔 비상장주식에 투자할 경우 상장 후 주가가 공모가를 상회하지 못하거나 오히려 하락하게 될 가능성을 유의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현재 장외 가격이 많이 높아진 상태"라면서 "단일 게임 등 리스크를 고려했을 때 공모주 청약 경쟁이 치열하다고 해서 지금 장외시장 가격에 매수를 하는 건 부담이 있어 보인다"라고 말했습니다.

 

증권사 세 곳에서 크래프톤 공모주 중복청약이 가능

 

크래프톤의 중복청약이 가능하다는 전제하에 IPO(기업공개) 공모주 청약을 신청할 수 있는 세 개 증권사는 미래에셋증권과 NH투자증권, 삼성증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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