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제 금융/외환거래(Forex)

달러 환율 상승 (달러 가치 하락) 미국 경제 불균형 어찌할꼬

by 낙엽 2022. 5. 10.
반응형

달러 환율 상승 (달러 가치 하락)

 

지난 1분기 미국 경제가 전문가들의 예상보다 훨씬 낮은 -1.4% 역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와 투자는 견조한 증가세를 보였다. 대외 부분에서 적자가 크게 확대된 탓이다. 대외 불균형 확대는 결국 달러 가치 하락을 초래하게 될 것이다.

 

 

 

특히 국내총생산(GDP) 70%를 차지하고 있는 소비가 2.7% 증가했다. 그럼에도 경제가 -성장을 한 것은 수출이 5.9% 감소했는데, 수입은 17.7%나 증가했기 때문이었다.

 

 

순수출의 경제성장 기여도가-3.2% 포인트였다.대외부문이 균형을 이루었다고 가정하면 1분기 미국 경제성장률이 -1.4%가 아닌 1.8%였을 것이라는 의미이다.

 

 

미국의 소비와 수입이 늘었던 이유는 미국 정부의 정책 대응에 있다. 2020년 코로나19로 경제가 급격하게 위축됐다. 2020 3~4월에 비농업 부문에서 일자리가2199만 개나 급감했다.

 

 

10년 동안 증가했던 일자리가 단 두 달 사이에 사라져 버린 것

  

달러 환율 상승 (달러 가치 하락)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미국 정부는 2020년과 2021년 각각3조 6000억 달러와 지출했다. 특히 2021 3월에는 고소득층을 제외한 전 국민에게 1400달러, 실업수당으로 주간 400달러를 지급했다.

 

 

이에 따라 1인당 실질가처분소득이 2021년 3월에5만 7597달러로 전년 말보다 24%나 증가했다. 이런 소득 증가를 바탕으로 미국 가계는 소비를 지속적으로 늘렸다.

 

 

그러나 미국 내의 생산이 이를 뒷받침해주지 못했기 때문에 수입이 늘 수밖에 없었다. 달러 가치 상승도 수입 증가 요인으로 작용했다. 무역수지 적자가 확대될 수밖에 없었다.

 

 

지난해 미국의 무역수지 적자가8614억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그 이전 3년 평균에 비해서도 48%나 증가했다. 올해 1~3월 무역적자도2888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도 42% 급증했다.

 

 

무역적자 확대에 따라 미국의 대외자산보다는 부채가 훨씬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지난해 말 대외자산에서 대외부채를 뺀 순자산이18조 1012억 달러로년 전(2011년4조 4546억 달러)보다배 늘었다. 같은 기간 GDP 대비로도 29%에서 79%로 급증했다.

 

달러 환율 상승 (달러 가치 하락)

 

 

미국의 순대외부채가 이처럼 많은데도 달러가 강세를 보인 이유는 달러가 기축통화이고 외국인 자금이 금융계정을 통해 미국으로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말 미국의 순포트폴리오 투자는-12조 1637억 달러이고중국이나 우리나라 같은 나라가 미국으로 수출해서 번 돈으로 미국 주식과 채권을 사주었고 미국 기업에 투자했다는 이야기이다.

 

 

또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글로벌 경제와 금융시장에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안전자산인 달러 자산에 대한 수요가 는 것도 달러 가치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달러 환율 상승 (달러 가치 하락)

 

 

 

연방정부 부채도 GDP 130%에 이른다. 대내외 불균형이 동시에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 불균형은 결국 균형을 찾아간다. 최근 나스닥지수 급락이 시사하는 미국 주식시장 거품 붕괴 조짐도 나타나고 있다.

 

 

이를 고려하면 미국 주식시장으로 자금 유입이 줄어들 것이다. 달러 가치가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이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날 조짐이 보인다면 그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 달러 가치 상승을 기대하고 일방적으로 투자하는 것은 위험해 보인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