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하이난 직항 여행 남산사의 거대한 관음 상 보면 생기는 일

인천공항 가는길

 

하이난 직항 티웨이 항공... 그러나

 

이번 여름 휴가는 중국 하이난의 싼야로 다녀왔습니다.

 

부부끼리 해외로 휴가 다녀온지는 벌써 15년정도 된거 같네요. 물론 저 혼자서는 여러가지 일로 다녀온적은 몇번 있지만, 오롯이 부부끼리 가는건 정말 오랜만이었어요.

 

2023년 7월5일부터 동양의 하와이라고 불리는 중국 하이난 싼야로 하늘길이 열리기 시작했습니다.  그것도 직항으로 말이입니다. 이전부터 빨리 열리길 기다리고 있었는데, 드디어 열렸단 말이죠.

 

티웨이 항공

 

티웨이항공으로 직항 길이 뚫렸다고 해서 마음을 설레면서 먼저 티웨이항공 홈페이지를 보았습니다. 

하지만 이게 왠일.. 직항이 일주일에 두번 운항하는데, 개인은 절대로 구매를 할 수 없는것입니다.

 

저는 티웨이 항공사에 전화를 걸어 직접 물어보았습니다. 하지만 상담하시는 직원도 잘 모른다는것입니다. ㅋㅋ

그래서 여행사를 통한 상품이라도 있는지 검색을 시작하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노랑풍선의 상품을 찾았습니다.

 

나중에 보니 다른 큰 여행사들도 상품들이 있더군요. 결국 여행사에서 티웨이 직항 노선을 다 사가지고 간거 같더라고요.

 

그전에 트립닷컴으로 직항 노선이 있는지 찾아보았지만, 역시나 직항은 없고 경유만 있는것입니다. 항공권 가격도 40만원대에서 50만원대로 그리 싸지도 않았습니다. 그런데 노랑풍선의 상품을 4박6일에 직항 항공료, 호텔숙박(조식포함), 공항 픽업서비스까지 해서 70만원이 안되는 가격이 있었습니다.

 

티웨이 하이난 직항

 

어차피 저희 부부는 자유여행을 계획하고 있었기에 안성맞춤의 상품이었습니다. 가격도 적당하고 호텔도 나름 괜찮았습니다. 옵션은 아무것도 없었고 본인이 원한다면 데일리 패키지라던지 반나절 패키지 등을 선택해서 관광을 할 수도 있었습니다.

 

중국 하이난 싼야와 팁...

 

하이난 싼야

 

날씨는 거의 우리나라와 비슷한 수준이고 다만 습기가 엄청납니다. 현재 하이난은 동남아와 비슷한 우기이지만 다행이 우리가 갔을땐 비가 안오고 햇볕만 쨍쨍 났었네요.

 

사실 렌트카를 빌려서 다니려고 했는데, 현지 가이드 얘기로는 외국인은 불이익을 당할 수 있다고 안빌리는게 좋을거 같다고 하네요. 그래서 그냥 데일리패키지를 구입해서 가이드 동반 관광을 하고 나머지는 둘이서 오붓하게 돌아다니며 놀았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팁하나 드리면 중국은 거의 모든 곳에서 알리페이나 위챗페이를 사용해야 되는거 다들 아실꺼에요. 예전에는 한국 신용카드가 등록이 안되서 사용을 못했는데, 지금은 알리페이는 등록이 가능하고 현지에서 사용도 가능합니다.

 

만약 중국을 간다면 꼭 등록하시고, 만약을 모르니 환전은 조금 해가지고 가세요. 중국의 많은 곳은 현금 내도 거스름돈이 없는 경우도 많으니까요. 혹시라도 궁금하신게 있다면 댓글로 문의 주세요 알려드릴꼐요. 

 

사실 제가 중국에서 7년 정도를 생활해서 바뀐거 빼고는 아는게 조금 있습니다. 아래 블로그도 한번 구경해보세요. 예전글에 중국에 대한 글도 있고 다양한 정보도 많이 있어요. 한동안 관리를 못했지만 이제 다시 살살 해보려고요 ㅋㅋ

 

https://blog.naver.com/kny1382/222202643097

[동영상] 중국의 대표적 야경 명소 우전 吳鎭 여행 (서책'西册')

https://blog.naver.com/kny1382/222297167608

[팩트] 한국인 최초 상하이에서 중국백신 (코로나19) 접종자

 

하이난 남산사 여행

 

아무튼 본론으로 돌아와서 렌트카는 못 빌리고 택시 같은거 타고 돌아다니고 데일리패키지로 액기스만 관광하고 왔어요.

둘이서 간곳은 108m짜리 거대한 관음 상이 있는 남산사라는 곳입니다.

 

남산사

 

미국 뉴욕의 자유의여신상보다 조금 더 크다고 하네요. 날씨도 화창해서 좋았는데, 정말 너무너무 더웠어요. 체감기온 38도 정도 였으니까요.

 

가이드 말로는 하이난에 오면 이곳은 꼭 가봐야 된다고 하더라고요. 왜냐하면 이곳의 관음상이 지어진 이유가 싼야가 태풍도 많이 와서 재해가 많았는데 싼야를 수호해달라는 의미로 2000년에 세워졌다고 합니다.

 

또 중국인들은 종교가 불교가 아니더라도 관음이나 부처를 무척 좋아하고 소원도 많이 빌고 간다고 합니다.

 

남산사 관음 상

 

남산사 관음 상은 삼면일체이고 말그대로 3면에 불상이 한몸입니다. 가이드 말로는 평화, 행복, 하나가 기억이 안나는데 아무튼 그런걸 기원해서 만들었다고 하네요.

 

실제로 이곳에서 소원을 엄청나게 빌고 가고, 특히나 출산에 대한 소원을 많이 빌고 간다고 합니다.

재미있는건 이곳에서 빈 소원이 이루어지면 언젠가는 다시와서 감사하다는 기도를 하고 가야된다고 합니다.

 

가이드도 몇 년전에 이곳을 가이드하다가 애기에 대한 열망으로 소원을 빌었더니 이듬해 정말 임신을 해서 이쁜 아가를 출산했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는 6개월 후에 다시 와서 감사 기도를 드렸다고 하네요.

 

남산사 전동카트

 

그리고 남산사가 그렇게 넓은 줄 몰랐습니다. 걸어들어갔으면 큰일 날뻔 했어요. 우리는 날씨가 더워서 그냥 전동카를 타고 왕복했는데, 쪄 죽는줄 알았어요.

 

전동카트 타고 가시다가 중간중간 내려서 구경하고 또 다음 전동카 타고 가고 하면 되니까 걱정안하셔도 되고요. 여유있게 다녀오시려면 그냥 하루 느즈막히 출발해서 거기서 구경하고 점심먹고 오후에 오시면 될거 같아요.

 

남산사

 

마지막으로 싼야 시내에서 남산사를 가시려면 반나절 패키지를 하셔서 가시는게 가장 편하긴 하고요. 저희는 나라시 같은걸 타고 갔다왔는데, 보통 편도 중국돈 110위안~130위안(한화 20000원 정도)에 다녀왔어요. 남산사에서 올때는 나라시 호객이 좀 있을꺼에요. 그러면 쇼부를 잘보셔야 합니다.

 

처음엔 130위안 정도 제시하다가 지나치려하면 좀 가격을 내리고 하니까요   100위안 불러보세요, 그정도면 적당한듯해요.. 전 참고로 110위안에 갔는데, 100위안 부를껄하고 후회했어요,,ㅋㅋ

 

남산사

 

아참 한가지 팁하나 더드릴께요. 전동카트는 큰거 타지 마시고 작은거 타세요. 그래야 관음상까지 가요.

그게 더 편한거 같아요. 안그럼 큰거타고 멀리서 내려서 걸어가야 되는데, 날씨가 장난 아닙니다. 땀이 뻘뻘~~

 

시간이 안되시는 분은 여기 사진이라도 보시고 소원을 빌어보세요. 혹시 이루어질지 알아요? ^^

다음에 시간되면 호텔하고 기타 등등 얘기들을 적어볼께요..

모두들 즐겁고 건강한 여름휴가 보내세요. ~~

 

P.S 혹시라도 중국 생활기가 궁금하시면 아래 블로그 구경하세요~~

 

https://blog.naver.com/kny1382/222277283623

[1편] 중국 선전, 상하이월세 구하기 꿀팁. 중국생활 월세 노하우 공개

https://blog.naver.com/kny1382/222277375601

[2편] 중국 상하이월세 구하기 꿀팁. 중국생활 월세 노하우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