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α' 선택지 다변화…증권사 신용위험 '유의'
국내 ETN(상장지수증권) 시장 지표가치(IV) 총액이 처음으로 8조원을 넘겼다.
원자재+α(알파)로 기초자산이 다양화되고 꾸준히 신규 상장 종목이 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21년 9월 말 기준 ETN 시장 지표가치 총액은 8조1012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달보다 6.2% 증가한 수치다.
ETN 시장이 출범한 2014년 11월(4748억원)과 비교하면 두 자릿수 배수로 급증했다.
지표가치는 ETN의 실질가치를 뜻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9월 중 지표가치총액 상위종목은 QV 코스피 변동성 매칭형 양매도ETN(5617억 원),삼성 레버리지WTI 원유 선물ETN(5375억 원),신한 레버리지WTI 원유 선물ETN(H)(4,995억 원)순으로 집계됐다.
9월 말 현재 ETN 상장종목은 219개로, 구체적으로 국내 ETN이 63개(주식 28, 레버리지·인버스 19, 손실제한 9 등), 해외 ETN 156개(레버리지․인버스 108, 주식 16, 원자재 26 등)이다.
9월 신규 상장은 25 종목, 상장폐지 종목은 5개로 집계됐다.
상장 종목을 보면, 9월 중에는 금, 은 등 원자재 관련 상품이 19개로 다수를 차지했다. 신한금융투자의 경우 신한 FnGuide 메타버스 ETN을 상장하는 등 상품 다양화도 나타났다.
증권사 중에서는 메리츠증권이 11개 종목을 상장해 선두에 섰다.
9월 ETN 일평균거래대금의 경우476억 원으로 전월보다 6.3% 감소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거래대금 상위종목은 삼성 레버리지WTI 원유 선물ETN(39억 1000만 원),미래에셋 K200 Auto-KO-P 2206-01 ETN(27억 7000만 원),억7000만원), 삼성 인버스 2X WTI 원유원유 선물ETN(26억 원)순이었다.
ETN은 증권사가 자기 신용으로 발행하는 상품으로 만기가 있는 파생결합증권이다. 개인 투자자들도 작년 코로나19 당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 급변동과 관련해 레버리지/인버스 ETN 관련한 투자 경험으로 위험도에 대해서는 인지되고 있다.
최근 ETN이 보완 투자 수단으로 다시 주목받으면서 증권사들도 원자재 등 다양한 기초자산으로 ETN 발행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투자자들의 선택권도 넓어지고 있다.
다만 ETN은 발행 증권사의 신용 위험에 따라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 주의점으로 꼽힌다. 기초지수의 성과와 무관하게 발행자 채무 불이행신용위험이 존재한다는 뜻이다.
전문투자자가 아닌 개인투자자들은 처음으로 레버리지 ETN 상품에 투자하려면 금융투자교육원의 사전교육 이수가 필요하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투자자들 요구에 부응하는 다양한 원자재 및 국내 대표 지수 등에 투자하는 ETN 상장이 계속될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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